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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한항공 신주인수권 투자 및 청약

2월 16일부터 시작된 대한항공 신주인수권 투자하는 게 좋은 걸까요?

 

대한항공의 신주인수권(대한항공46r) 매도 매수를 2월 16일부터 2월 22일(월)까지 5일간 진행이 됩니다.

신주인수권은 일종의 '주식 분양권'으로 일정 행사가에 해당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출처: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니 여객기

 

신주인수권이란?

신주인수권이란 쉽게 설명하면 상장 기업이 여러 가지 이유로 증자를 결정했을 때 신주가 발행이 되고 먼저 이것을 살 수 있는 권리정 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법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자인 주주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 해당 종목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주게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때 받을 수 있는 수량은 본인이 현재 가지고 있는 수량에 근거하여 일괄적으로 배분받을 수 있는 양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신주인수권, 유상증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채무상환 등을 위해 총 3조 315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습니다. 신주배정기준일인 지난달 26일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했던 주주는 1주당 0.79주를 받을 수 있는 신주인수권이 생겼습니다.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따라 신주인수권 거래 여부를 정하면 됩니다.

만약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의사가 없는데 이 기간에 팔지 않을 경우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반대로 대한항공 주식이 없더라도 신주인수권을 사들여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신주인수권 매매 첫날 투자자들은 손익계산을 했을 것입니다.

 

2월 17일 대한항공 46r은 7,980에 마감했는데, 대한항공 46r 7,980원에 매수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차 신주 발행가액 19,100원을 더하면 실질 행사 가는 27,080원이 됩니다.

 

같은 시간 대한항공 주가는 28,55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약 1,470원을 벌 수 있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2일에 최종 발행가액을 공고할 예정인데, 1차 발행가액인 19,100원보다 낮다면 차익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유증에 성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료하면 국내 유일의 국적항공사가 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여객 정상화 역시 기대해 볼 수 도 있겠죠.

 

하지만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아직 신주인수권이 거래될 수 있는 기간이 남았고 앞으로 본주 가격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대한항공 주가가 30% 이상 빠르게 올랐다는 점 역시 부담의 요인이 됩니다.

 

이달 들어 증권사에서 내놓은 대한항공 목표주가는 31,000원 ~ 38,000원 선입니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그리 크지 않다는 투자의견으로 매수가 아닌 중립을 제시한 곳도 있습니다.

 

"신주 상장 시점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올 수 있어 지금 신주인수권을 매수할 경우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항공업계가 정상화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주가가 쉬지 않고 오를 만큼 공격적으로 투자할 단계는 아니다"                                                                                         

-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할지? 참여하지 않을지?

 

유상증자란? 

주주들에게 돈 받고 새 주식을 발행해서 자본금을 늘리는 것입니다.

 

지난달 26일까지 대한항공의 주식을 갖고 있다가 이후에 팔았다면 신주인수권이 배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한항공46r 유상증자 

 

대한항공 주주라면, 내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아니면 참여하지 않을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증자에 참여한다고 하면 46R을 팔면 안 되고 가지고 계시다가 구주주 청약일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면 22일까지 46R을 꼭 팔아서 수익을 내셔야 합니다.

증자를 하게 되면 새 주식이 상장되니깐 주가가 희석될 수 있습니다.

 

기존 주주들이 이 권리를 통해 현재 가격보다 새 주식을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고, 새 주식을 사지 않겠다면 권리를 팔아서 손실을 보전하는 것입니다.

 

 

출처:금융감독원

 

 

대한항공 구주주 청약일3월 4일~5일, 신주 상장일은 3월 24일입니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인수합병 기대감이 커지면 선 3개월 정도는 꾸준히 상승을 했으나 최근에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점차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고 현실이 벽에 무게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발행하는 주식수가 1억 7천만 주입니다.

아시아나 항공 인수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다 보니 가지고 있던 케이터링 사업부터 돈이 될만한 것들을 모두 팔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유증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증자를 하고 나면 기업은 일단 현금 유동성이 좋아지지만,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종목의 주가는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데, 기업이 건실하면 다시 주가는 상승하겠지만 보통 주식시장에서는 유상증자라고 하면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화물사업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현재 코로나 19로 세계 항공산업이 무너지고 있고 만약 코로나가 장기화되거나 지금처럼 세계 각국에서 셧다운에 가까운 통제가 계속된다면 후폭풍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상화가 빨리 이루어진다면 엄청난 국제항공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