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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채권-2] 채권에 관한 두번째/" 채권시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채권시장

- 채권시장의 규모는 2천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권종류별 발행잔액- 출처: 한국증권전산원(코스코)

우리나라 역사기준으로 주식시장이 채권시장을 넘긴 적이 거의 없다.

이렇게 많은데도 우리눈엔 잘 보이지 않는다.

채권은 그 특성상 살 사람을 정해놓고 발행을 합니다. 그것이 채권시장이다.

 

채권발행시장

 

채권 발행시장의 대부분이 기간 투자자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이렇게 채권을 받아간 그 투자자들 중, 그 기관들 중, 어딘가 누군가가 돈이 필요해서 시장에 내다 팔 때(유통시장) 그런 것들이 우리 눈에 뜨게 됩니다.

채권이라는 게 안정적인 것이 가장 1차적인 매력이다 보니, 매도하고자 하는 수요는 매우 작은 편입니다.

 

기관투자자 -> 한국거래소 채권시장 -> 개인투자자

 - 채권을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시장에 직접 내놓게 되면 이걸 장내채권시장이라고 하고 우리가 볼 수 있게 됩니다.

 

기관투자자 -> 증권사 -> 개인투자자

- 채권을 팔려고 하는 채권들을 증권사들이 가져와서 우리에게 팔게 되면 이게 장외채권시장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어플로 채권을 매수하려고 하면 장내채권과 장외채권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채권의 3요소

채권을 우리가 이해하고 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3가지 요소를 이해해야 한다.

사실 주식은 주가라는 요소가 모든 걸 다 함축하고 있어 그게 모든걸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채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항상 3가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주식회사 달덕전자 7-1 (신용등급 A)
발행 가격 10,000원 표면금리 5% 만기 2025년 1월 14일

 

이런 이름이 달린 채권이 있다면,

그 내용은 "달덕전자라는 신용도 A인 회사가 액면 만원이라면 채권을 발행했고 매년 이자를 5% 주겠다."

 

첫 번째 요소는 표면이자

 

액면 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세상에 태어난 이 채권을 가지고 있으면 그 가격 대비해서 5%라는 정해진 이자를 계속 준다.

그런데 거래되는 가격은 만원이 아니다.

액면가로 그대로 거래되지 않고, 시장 가격으로 거래를 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운좋게 9,950원(5.2%)으로 살 수 있을 것이고, 어떤사람은 1만 원(5.0%)에 살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10,200원(4.8%)에 사게 될 수 있다.

 

매수 가격은 다를 수 있다.

 

채권을 사는 가격에 따라 나의 수익률이 5%가 아니고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비싸게 되면 5%보다 줄어들게 되고 싸게 사면 수익률이 5%보다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얼마를 사던지 5%를 받는다는 오해를 막기 위해서 “표면이자”라는 말을 명확히 써서 얘기합니다.

매수를 할 때 보면 별도의 수익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수 수익률 또는 YTM 이런 방식으로 별도의 수익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요소는 신용도

 

모든 채권에는 신용도가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3곳의 신용평가사들이 각 채권별로 안정성을 평가해서 신용도를 매긴다.

알지 못하는 회사의 채권을 살려고 해도 신용도만으로 어느 정도의 등급인지 알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다.

 

AAA, AAA+, AAO, A+, AO ~ D등급까지 A에서 D로 갈수록 위험한 채권입니다.

※증권사마다 표기방법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채권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이유는 시장에 존재하는 채권의 99% 정도가 전부 A등급 이상의 신용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굳이 있지도 않는 D등급처럼 낮은 신용도의 채권을 찾아서 살 필요는 없다.

 

개인투자자로서 채권을 직접투자를 한다고 해도 웬만하면 트리플 BBB+정도 거기까지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아래쪽은 정크펀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채권의 요소는 만기

 

보통 만기가 긴 편이다.

만기가 긴 채권들이 표면금리가 더 높고 매수 수익률도 확실히 더 높다.

회사채는 만기가 2~3년 정도 남아있는 채권들이 괜찮은 편이고, 만기가 2년 미만이 되면 수익률이 많이 줄어드는 편이다. 최소한 2~3년은 되어야 은행보다는 높은 금리를 챙길 수가 있다.

 

이렇듯, 채권은 단기간 투자수익보다는 장기간 투자수익 쪽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