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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소식

[주식] 카카오 액면분할 이후 접근성 향상 기대되지만, 상승세를 유지할까?

카카오가 26일 급락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그 전날 공시한 액면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연합뉴스_ 카카오 사옥모습

증권가는 액면분할이 기업가치를 변화시키는 요인은 아니지만 가격 부담을 낮춰 거래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카카오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주가 전망은 낙관적이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중 최고치는 66만 원이다.

 

미국 금리 발작 공포감에 코스피가 3% 가까이 급락했던 전날, 카카오는 3500원(0.72%) 상승한 48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액면분할과 실적 고공행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이 2810억 원을 순매수한 것이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 나 홀로 상승한 동력이다.

 

카카오는 주시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에 나선다고 지난 25일에 공시했다. 이에 따라 액면가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다.

 

발행주식 총수는 8870만 4620주에서 4억 4352만 3100주로 종전보다 5배 많아진다. 

현재 488,000원인 주가도 9만 원대로 내려가게 된다. 신주는 4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며 4월 12일부터 4월 14일까지 3일간은 거래가 정지된다.

카카오는 내달 29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 2021.02.27 뉴스원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눔으로써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일이다.

 

보통 액면분할은 한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서 거래량이 줄어들었을 때 거래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액면분할은 무제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00원이 나눌 수 있는 가장 낮은 액면가이다.

거래소에서는 여러 편의를 위해서 유통되는 액면가를 제한하는데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1주의 액면가는 5000원, 2500원, 1000원, 500원, 200원, 100원 중 하나여야 한다.

 

따라서 카카오는 최저 100원으로 액면 분할하기 때문에 더 이상 액면분할을 할 수 없다.

1주당 50만 원에 가까운 카카오 주식을 사기에 부담스러웠던 투자자들도 10만 원 정도가 되면 투자할 수 있기에 투자금이 적은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인 것 같다.

 

ㅇ 카카오의 액면분할 이후에도 호재로 계속 이어질 것인가? 의문이 든다.

 

출처: 영웅문_카카오

 

액면분할을 하면 소액 투자자들에겐 낮은 가격으로 투자를 할 수 있고, 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더 많이 유통되고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액면분할이 좋지만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앞서 네이버와 삼성전자의 예를 들어본다.

 

네이버의 경우 2018년 10월에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한 적이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1주당 200만 원 가까이하던 시기 2018년 1월에 5000원에서 100원으로 1/50로 액면분할을 실시했었다.

 

네이버가 액면분할을 실시한 이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서 단기 상승을 불러왔지만 주가의 흐름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공시 이후 오히려 하락하였고 액면분할을 실시한 이후는 다시 상승의 모습은 보였지만, 다시 하락 하락하는 일이 있었다.

 

카카오도 앞선 네이버나 삼성전자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성은 있다.

 

 

출처: 영웅문

 

카카오는 2020년 실적 대박에 이어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카카오 모빌리티가 '통합 교통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식재산(IP), K팝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분야의 행보도 강화되면서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금융서비스와 결합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해본다.

 

카카오 T앱 내 대리. 택시. 주차. 이 바이크. 기차 및 시외버스 예약.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통합하면서 국내에서 최초로 실질적인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될 것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자체적인 벨류체인을 구축해 국내 콘텐츠 산업 내 영향력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